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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한 신, 4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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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스승님, 남편과 저는 입문한‍ 두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문제가 하나 있는데‍ 절 깨우쳐 주셨으면 합니다.‍ 7살 난 제 딸은‍ 반입문을 했어요.‍ 그런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을 안 합니다)‍ 왜요?‍ (그 애를 학교에 보냈는데‍ 그 아이가 1학년 때‍ 학교 의사가 검사를 했고‍ 정상이고 똑똑하다고 했죠.‍ 근데 문제는 아이가 말을‍ 안하니 가르치기 힘든 거죠.‍ 대답은 안 하는데 학교‍ 숙제는 잘해요) 정말요?‍ (올해 2학년이 됐는데‍ 아직 말을 안 합니다.‍ 친구와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만 지냅니다.‍ 그들이 아동대학병원에‍ 아이를 데려가 진찰하더니‍ 약을 먹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자신감이 생긴다고요.‍ 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 참에 여쭙니다.‍ 절 깨우쳐 주세요)‍

그녀가 말을 안 하는데‍ 집에선 말을 하나요?‍ (네, 집에선 말을 하는데‍ 저한테만 하고…‍) 원치 않는데 왜 강요하죠?‍ 그 애는 벙어리가 아녜요.‍ (네, 벙어리는 아니죠. 하지만‍ 학교에선 동의하지 않아요)‍ 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집에서 교육하세요. (네)‍ 어떤 나라든 집에서 아이를‍ 가르칠 권리가 있습니다.‍ (전 못 가르치는데요)‍ 컴퓨터가 있잖아요. 딸에게‍ 맞는 수업을 듣게 하거나‍ 가정교사를 둘 수도 있죠.‍ (스승님, 그럼 약을 먹일‍ 필요는 없는 거죠?)‍ 뭐 하러요? 아프지 않은데‍ 왜 약을 먹이죠?‍ (네, 딸은 정상이에요)‍ 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게 더 걱정이죠.‍ 말을 하지 않는 것뿐이죠.‍ 말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스승님한테만 인사합니다.‍ 그게 다입니다)‍ 말하기 싫은거면 괜찮아요.‍ 준비가 되면 말할 겁니다.‍ 지금은 말하기 싫은 겁니다.‍ 말할 것도 없고요.‍ 아이들은 말할 게 없어요.‍ 비정상이 아니에요. (네)‍ 뭐 하러 약을 먹여요?‍ (의사는 내가 아이에게‍ 약을 먹여야 한다고 합니다)‍ 약을 주고 싶나요? (아뇨)‍ 말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뭘 원하는 건가요?‍ (아뇨, 스승님을 뵌 김에‍ 설명을 부탁드리는 겁니다)‍ 말이 없어도 괜찮아요.‍ 말이 많을수록 쓸데없어요.‍

학교에서 뭐라고 하면‍ 아이가 집에선 말을 하는데‍ 학교에서만 안 하려고 하니‍ 어찌할지 모르겠다고, 약을‍ 먹이고 싶진 않다고 해요.‍ (네) 우린 반대할 권리가‍ 있어요, 알겠어요? (네)‍ 당신이 봤을 때도‍ 당신 딸이 병이 없고‍ 의사도 아픈 게 아니라고‍ 했으니까 당연히‍ 약을 먹일 필요가 없죠.‍ 약을 먹으면 아이가‍ 알러지가 생기고 예민해‍ 질까 봐 걱정된다 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렇게 말해요. 『아이가‍ 아프면 어쩌죠? 건강했는데‍ 약을 먹고 뭔가 잘못되면‍ 어떻게 합니까?』 (네)‍ 『정상이 될 거라고 장담할‍ 수 있나요?』라고 해요.‍ 『학교에서 아이에게 계속‍ 학교를 다니게 해주고‍ 아이가 잘해내면 괜찮지만,‍ 학교에서 그렇게 안 해주면‍ 내가 집에서 직접‍ 가르치겠어요』라고요.‍ 그렇게 말해요. 알겠죠?‍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딸에게 약을 주고 싶다면‍ 그건 당신 마음이에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부모니까요.‍ 이건 내 의견일 뿐이에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아이가 쉴새없이 말하길‍ 원하면 약을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어떤 이들은 말수가 적어요.‍ 알겠어요? 말수가 적죠.‍

(가령 스승님의 사진이‍ 시간이 지나서‍ 색이 바래거나 닳거나‍ 손상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 사진이요!‍ (오래 되어서…)‍ 그냥 태워버리세요. (네?)‍ 태우세요. (태우라고요?)‍ 그냥 불에 태우세요.‍

(다른 질문은…‍ 제 가족 중 한 사람이‍ 복권을 팝니다)‍ 네, 복권이요.‍ (그게 업을 짓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왜 그걸 파는 거죠?‍ 정부가 하는 건가요?‍ 가게에서 받아 둔 거군요?‍ (네, 정부 대신 팝니다)‍ 그럼 괜찮아요!‍ 원하면 팔도록 하세요.‍ 안 그러면 직업이 없잖아요.‍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면‍ 어찌 생활비를 벌겠어요?‍ (알겠습니다)‍ 나쁜 일이 아니면 괜찮아요.‍ 사든 말든 사람들 자유죠.‍ 복권에 당첨되는 것도 좋죠.‍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스승님, 전 아이가 셋인데‍ 모두 입문했습니다.‍ 그런데 다 커서는 수행을‍ 너무 게을리합니다)‍ 몇 살인데요?‍ (제일 큰애가 20세이고‍ 17세, 18세입니다.‍ 야단치지 않으면‍ 명상을 안 합니다) 그러면 야단치세요.‍

(그 나이 때는 위험하죠?‍) 뭐가 위험하단 거죠?‍ (애들이 요즘 자주 외출해요)‍ 몇 살짜리가요?‍ (17, 18세 아이들요)‍ 그 나이 땐 좀 위험하죠.‍ (저도 두려워요, 스승님)‍ 아이들과 가까워져야 해요.‍ 더 다정하게 대하세요.‍ 가끔 함께 쇼핑도 하고요.‍ 그럼 지루할 때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지 않을 겁니다.‍ 집에서 약간 엄격하게 해요.‍ 가령 아이들이 누구와‍ 어울리는지, 뭘 하는지‍ 눈여겨 보세요.‍ 하지만 다정하게 대하세요.‍ 그래야 우리를 신뢰하고‍ 자기 마음을 표현할 겁니다.‍ 아니면 그들이 뭘 하는지‍ 알려 주지 않죠. 비밀로‍ 하고 한 마디도 안 하죠.‍ 부모를 무서워하니까요.‍ 그게 위험한 거죠.

우리가‍ 친근하게 대해서 우리를‍ 신뢰하면 말을 할 테니‍ 뭘 가르쳐야 할지 알겠죠.‍ (애들이 엄마한텐 종종 말을‍ 하죠) 그럼 아주 좋은 거죠.‍ 엄마에게 가르치라고 하면‍ 엄마가 아빠한테 말하겠죠.‍ (전 엄한데,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쳐다보곤 피해버려요)‍ 다정하게 대해야 해요.‍ 천천히 가르치세요.‍ 엄마에게 말하니 다행이죠.‍ 엄마가 슬쩍 말해주면‍ 아빠는 아이들에게 할 말을‍ 엄마에게 알려주면 돼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그들이 여기 있나요?‍ 애들이 왔나요? 아니에요?‍ (오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원하지 않았어요? 괜찮아요.‍ 그 나이 때는 좀 어렵죠.‍ 가르치기가 좀 어려워요.‍ 유연성 있게 하세요.‍ 여러분이 아이를 원했으니‍ 이젠 그걸 견뎌야 합니다.‍ (전에는 말을 잘 들었어요)‍ 좀 힘들 나이죠.‍ 우와! 정말 문제예요!‍ 자녀가 없으면 사람들은‍ 복이 없다고들 합니다.‍ 아이가 있으면… 지치죠.‍ 아이가 자랄수록‍ 걱정이 커집니다.‍ 아이는 성장하면‍ 해마다 달라지고‍ 가르치기가 더 어려워지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사람들이 비난하고‍ 정부에서 처벌하겠죠.‍ 그래서 학교에 보내면‍ 바깥의 온갖 영향을 받고‍ 점검하기도 어렵습니다.‍

단호하되‍ 다정하게 대해 주고‍ 조언을 해주세요.‍ 『이해한다. 나도 너처럼‍ 어렸을 땐 이러저러 했지‍, 너도 지금 그러니?‍ 그렇다면 내게 말해 주렴,‍ 걱정할 게 없단다』 하고요.‍

그들이 뭔가 잘못하는 걸‍ 보면 말해주세요.‍ 『그게 재밌기는 하겠지만‍ 그 결과 이렇게 저렇게‍ 될 수도 있다.‍ 말리지는 않겠지만 더 나은‍ 길을 선택하는 게 낫다.‍ 나도 겪어봐서 그게 아주‍ 험난한 길임을 안다…』‍ 친구처럼 얘기하세요.‍ 나가서 커피 같은 것을‍ 마시며 함께 앉아 친구처럼‍ 대화하세요. 신뢰가 생기면‍ 아이들은 뭐든 말하고‍ 의견을 구할 겁니다.‍ 가령 여러분이 나를 믿어서‍ 내 의견을 구하는 것처럼요.‍ 우린 서로를 신뢰하니까요.‍

때론 너무 엄한 것도 좋지‍ 않습니다. 너무 무른 것도‍ 안 좋고요. 아이들 마다의‍ 특성을 관찰해 보세요.‍ 누구는 좀 느슨하고,‍ 누군 좀 엄한 걸 좋아하니‍ 융통성을 발휘해 가르치되‍ 다정하게 대해야 합니다.‍ 종종 영화관도 데려가고‍ 온 가족이 함께, 또는‍ 일대 일로 만나는 겁니다.‍ 일대 일로 즐겁게 대화하고‍ 다정하게 대하세요.‍ 뭔가를 함께 하면서‍ 조금씩 가르치세요.‍ 아이들은 그런 걸 좋아해요.‍ 그러면 친구처럼 느껴져서‍ 말을 할 겁니다.‍ 대화를 하고 나면 뭐가‍ 나쁘고 좋은지 알게 됩니다.‍ 아이들을 지도할 방법도요.‍ 반면 애들이 말을 안 하면‍ 그들이 뭘 하는지,‍ 어떻게 가르칠지 모릅니다.‍

다음은 누구죠?‍ (스승님, 스승님을 뵙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영적인 길에서 저희를‍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대략 2년 전 일입니다.‍ 관음사자에게 제 명상에‍ 대해 질문을 했었어요.‍ (내면 천국의)소리 명상을‍ 하다가… 삼매에 든 건지‍ 모르겠는데‍ 무거운 망치로 머리를 꽝‍ 하고 맞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 일이 자주 있어서‍ 스승님께 계속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걸‍ 극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그런 체험이‍ 없었습니다)‍

전혀 없어요? (네)‍ 그럼 괜찮아요.‍ 다시 체험하고 싶어요?‍ 가끔은 그와 같습니다.‍ 그래서 명상할 때…‍ 선종에선 천둥, 지진 같은‍ 걸로 묘사하는데 많은 이가‍ 같은 체험을 하고‍ 일부는 다르게 체험하죠.‍ (그런 큰 충격을 받으면)‍ 큰 충격이죠. (놀라서‍ 도망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어때요? 지금은‍ 수행이 진보했나요?‍ 삶이 더 행복한가요?‍ (제게 가정의 행복을 주셔서‍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주 좋아요, 나도 기뻐요.‍ 가정이 행복하면‍ 영적수행도 수월해집니다.‍ (조금씩 문제가 있긴 하죠)‍ 물론이에요, 뭘 바라죠?‍ 여긴 마야의 세상이에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승님‍)

온 가족이 수행하는 것만도‍ 이미 좋은 일입니다.‍ 서로 쉽게 이해하고‍ 영적인 길에서 서로‍ 도움을 주니 좋은 겁니다.‍ 매우 기쁘군요.‍ 그런 가족은 많지 않아요.‍ 아내는 수행하는데‍ 남편이 싫어하거나‍ 남편이 수행하면‍ 아내가 싫어하는 식이죠.‍ 이런 경우는 많이 들어봤죠.‍ 당신 가족은 이미 좋아요.‍ 축하합니다! 망치 문제는‍ 내가 가져다 8괘 용광로에‍ 던져서 녹였으니 이젠‍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때론 아주 강력하지만‍ 머리가 깨지진 않았죠?‍ 전혀요? 느낌뿐이었죠.‍ 그냥 느낌이었죠.‍

선불교에서도 그런 비슷한‍ 경우들을 묘사합니다.‍ 이제 알겠지만 그런 체험을‍ 하는 사람이 많진 않아요.‍ 일부는 강한 체험을 하고‍ 일부는 덜 느낍니다.‍ 보통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명상이 진보하고‍ 삶이 행복하다면‍ 아주 좋은 겁니다.‍ 때로는 명상할 때‍ 체험이 없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없는 게 아녜요.‍ 삼매에서 나와서‍ 잊어버린 것뿐이죠.‍ 높은 경지들은 우리 마음이‍ 인식할 수 없죠. 거기까지‍ 마음이 어떻게 닿겠어요?‍ 우리 마음은 카메라와‍ 같아서 알 수도 있어요.‍ 어쩌다 한번 약간의 영향을‍ 받아 알 수도 있지만‍ 보통은 알기 어렵죠.‍ 그래도 가끔씩은 봅니다.‍ 입문식 때는‍ 힘이 아주 강해서‍ 마음도 압니다. 돌파해‍ 버리니까요, 알겠어요?‍ 그 힘이 아주 강하게 치죠.‍ 편견을 깨서 흩어지게 하고‍ 번쩍번쩍하니‍ 마음이 그걸 아는 겁니다.‍ 하지만 후에 삼매에 있다가‍ 빠져나오면 잊어버립니다.‍

때론 일어났을 때 (내면‍ 천국의)빛의 작은 잔상이‍ 번쩍이는 게 보이기도 하죠.‍ 완전히 깨어나기 전에요.‍ 그렇죠? 가끔은 자다가‍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명상 중 서서히 조는데‍ 그런 잠도 완전한 명상이죠.‍ 하지만 깨어나면 아무것도‍ 못 보고 아무것도 모릅니다.‍ 걱정말고 계속 수행하세요.‍ 보장하건데 올라가지 못할‍ 사람은 없어요.

또 있나요?‍ (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제 남편은 제 수행에 매우‍ 반대합니다. 요 몇 년 사이‍ 갑자기 비건이 아닌 음식‍ 사업에 관심을 보여요.‍ 저는 제 직업이 있는데‍ 남편이 하는 일이‍ 제게 큰 영향을 줄까요?‍) 신경쓰지 마세요, 각자‍ 신경쓰지 마세요. 각자‍ 자기 돈을 쓰면 됩니다.‍

(제가 평소처럼 단체명상에‍ 가도 문제가 없겠죠?)‍ 남편이 가게 허락하나요?‍ (네) 와.‍ (저를 차로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옵니다)‍ 정말요? 관대하고 선하네요.‍ (관대해요?) 감사하세요.‍ (네) 『내가 수행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난 당신 노예예요. 여보,‍ 내가 수행하게 해줘요.‍ 내 공덕이 당신에게도‍ 이로우니 혼내지 말아요』‍ 세상에, 남편이 있다는 건‍ 감옥에서 사는 것 같죠?‍ 왜 남편, 아이들과 사는 건‍ 감옥에 사는 것 같을까요?‍ 압니다, 알아요.‍ 남자들은 때로 까다로워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안됐군요.‍

하지만 그가 당신을 태워‍ 주는 것만해도 이미 좋아요.‍ 그 정도면 좋습니다. 그에게‍ 감사하고 칭찬해줘야 해요.‍ 『당신은 수행을 안 해도‍ 일부 수행자들보다‍ 훨씬 더 친절해요』라고‍ 말하세요.‍ 사실이에요. 많은 수행자가‍ 질투하기도 합니다.‍ 아내의 수행을 허락하지‍ 않고 형편없기까지 하죠.‍ 그러니 아주 좋은 겁니다.‍ 그의 좋은 점과‍ 선한 면을 알아야 해요.‍ 그가 당신의 수행을‍ 반대한다고만 하지 말고‍ 그의 좋은 점을 못 본 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그 누가 아내의 영적‍ 수행을 반대하면서‍ 그렇게 태워다주겠어요?‍ 그 정도면 아주 좋은 거죠.‍ 그냥 겉으로만 막는 거죠.‍ 그를 인정해줘야 해요.‍ 칭찬해주고 말하세요.‍ 『정말 고마워요!‍ 당신은 영적 수행자가‍ 아니어도‍ 영적 수행자만큼이나‍ 너그럽네요.‍ 단체명상에 태워다주고‍ 데리러 오니‍ 정말 감동했어요』‍ 그렇게 말해야 합니다.‍ 그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남편이 그렇게 태워다‍ 주겠어요? 무슨 이유로요?‍ 그냥 앉아있으라고요?‍ 게다가 집에 태워다주니‍ 집에 와서 또 앉아 있죠!‍ (감사합니다, 스승님.‍ 제가 삶에서 뭘 하던‍ 스승님께선 항상 제 옆에서‍ 모든 걸 돌봐주십니다)‍ 좋습니다!‍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 명상할 때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탓인지‍ 스승님께 질문을 해도‍ 거의 답을 얻지 못합니다)‍ 지금 묻고 싶은 걸 물어요.‍ (때론 답을 얻고 때론 못‍ 얻죠. 명상 중에 묻는다는‍ 말입니다) 알아요.‍ (때론 스승님을 뵐 기회를‍ 잡지 못하니까요)‍ 때론 답이 없거나 때론‍ 당신이 답을 못 듣지만‍ 결과는 좋을 겁니다. (네)‍ 당신이 귀먹어서 못 들어도‍ 스승은 당신을 돕죠. 당신은‍ 귀먹었지만 스승은 아니죠.‍ (제 등급이 너무 낮아서‍ 못 듣는다는 것이군요)‍ 뭐라고요?‍ (제 등급이 너무 낮다고요)‍ 내면의 스승이 당신이‍ 올바로 가도록 인도하죠.‍ (그럼 저희가 얻는 모든‍ 결과에 만족해야겠군요?‍ 스승께서 안배하시니까요)‍ 맞아요.‍ 우리의 업이 어떻든간에‍ 감당해야 합니다.‍

무슨 질문을 했길래‍ 「그녀」가 답을 안 줬죠?‍ (때로 아이들 교육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둘 있는데‍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어디서 공부를 시켜야 할지‍ 아니면 다른 일들이요.‍ 혹은 남편, 아이, 집 같은‍ 가정의 문제들에 대해서‍ 가끔 질문을 했는데…) 알겠어요. (어려웠습니다) 중국인들은 내 말이 담긴‍ 「감로법어」란 작은 책이‍ 있어서 가끔 펼쳐서 읽고‍ 그들에게 맞는 해답을‍ 찾습니다. 예를 들면요.‍ 해당하는 말을 찾는 거죠.‍ 딱 맞는 말들을 찾는 거죠.‍ 답이 「예」나 「아니오」면‍ 해 볼 수 있어요. 아니면‍ 많은 이들이 종이 2장에‍ 「예」와 「아니오」를 적어서‍ 제비뽑기를 해서 스승이‍ 뭐라 하는지 봅니다.‍ 정말 많은 방법들이 있죠.‍ 많은 이들이 온갖 걸 묻죠.‍ 때로는 책을 펼쳤는데‍ 딱 맞는 페이지가 나와서‍ 답을 얻기도 합니다.‍ 가령 귀가 먹었어도…‍ 귀는 안 들려도 장님은‍ 아니니 책을 펼쳐 보세요.‍ 어떤 이들은 기도를 한 뒤‍ 아무 페이지나 펴서‍ 한 군데를 찍어 읽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뭐라 하죠? 직감?‍ 직감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학교가 좋은지‍ 알아봐야 해요. 그곳의‍ 장점과 왜 그런지를 보세요.‍ 가령 주위에 나쁜 친구가‍ 있는지도 보고요.‍ 스스로도 알아봐야 합니다.‍ 어떤 학교가 좋은지,‍ 어떤 학교가 나쁜지‍ 그 이유가 뭔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명상을 해서 어느‍ 학교가 좋은지 찾는 거죠.‍ 답이 저절로 떠오를 겁니다.‍ 미리 확인을 해둬야 합니다.‍ 모든 정보를 얻어야 하죠.‍ 『이 학교는 이런 게 있고‍ 저 학교는 저런 게 있군』‍ 그후 명상을 하면서 어떤‍ 게 나은지 스승에게 물으면‍ 갑자기 한 학교가 떠오를‍ 거예요. 당신의 직감이‍ 그 학교로 인도할 겁니다.‍ 그럼 그게 답이에요.‍ 내가 항상 거기 앉아서‍ 말해 줄 순 없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스승님, 제 업을 지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간‍ 사랑의 교훈을 배워야 했죠.‍ 스승님께서 제 업을 지우고‍ 제게서 업장을 가져가셨죠.‍ 인내와 최상의 인욕이라는‍ 공부를 했는데 이젠 자유가‍ 됐습니다) 해탈했군요.‍ (네, 자유롭고 해탈했습니다.‍ 일도 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 수행도 할 수 있죠.‍ 이전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허락을 구할‍ 필요가 없게 된 거군요?‍ (네, 스승님‍) 노예에서 벗어났군요.‍ 그렇죠? (네)‍ 노예 신세를 끝냈나요?‍ (아뇨)

어떻게 한 거죠?‍ (전 영적 수행자이므로‍ 계를 어기지는 못합니다)‍ 어떻게 자유로워졌죠?‍ (남편을 떠나진 않았죠)‍ 그럼요? 남편이 떠났나요?‍ (작년 헝가리 선에 참석하고‍ 난 뒤 확실히 이해한 건‍ 제가 교훈을 얻기 위해‍ 원수와 결혼했다는 거였죠.‍ 전 내면의 스승께 기도했죠) 정말 그를 쳤나요, 마음만‍ 그랬나요? (그건 아녜요.‍ 명상하고 내면의 스승께‍ 도와달라고 기도했죠…‍) 스승이 때려달라고? (네.‍ 스승님은 제게 더 많이, 더‍ 열심히 명상하라고 하셨죠.‍ 그후 매주 5시간 동안의‍ 단체명상에서‍ (내면 천국의)관음을‍ 연속해서 3시간씩 했어요. 일요일에는‍ 명상에만 집중했습니다.‍ 7, 8개월이 지나자‍ 업이 더 이상 머물 수‍ 없었는지 도망가 버렸어요.‍ 저희 두사람 다 입문자인데‍ 남편은 너무 게을렀어요.‍ 저희는 단체명상 가는 걸‍ 두고 매번 다투곤 했는데‍ 스승님께 기도를 많이 하고‍ 매일 5, 6시간 명상을 하니‍ 서서히 그는 제 옆에서 더‍ 이상 명상을 못하고 다른‍ 방으로 가버렸어요. 그후론‍ 각자 다른 방에서 명상했죠)‍

(그러다 12월에, 그때가‍ 짐을 벗을 때였나 봅니다. 1월에 그가 어울락‍ (베트남)으로 돌아갔는데‍ 누가 그를 데려갔습니다)‍ 짐을 가져갔군요!‍ (네, 그 말을 들었을 때‍ 짐을 가져가준 그 여성이‍ 정말 고마웠어요. 전화해서‍ 행운을 빌어 주고 그녀에게‍ 자유롭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니 다들 우습게 생각했죠.‍ 하지만 진짜 고마웠습니다. 무엇보다 스승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후로 저는‍ 완전히 자유로워졌습니다.‍ 이젠 밤새도록 5, 7시간씩‍ 명상해도 피곤하지 않아요.‍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요)‍ 혼자 합니까?‍ (네! 두 번째는…) 아주 좋아요! 봤죠? (새벽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하는데 전혀 안 피곤해요.‍ 밤에 집에 돌아와‍ 밤새 명상을 합니다)

(그리고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돌봐주십니다.‍ 이를 테면 이번 선 행사에‍ 대해 얘기를 들었는데‍ 당연히 돈이 없었어요.‍ 그런데 스승님께서 이삼일‍ 만에 물건을 팔게 해주셔서‍ 바로 여기 올 돈이 생겼죠)‍ 내가 물건까지 팔아줘야‍ 했나요? 와, 일이 생겼군요.‍ 내게 급여를 줄 건가요?‍ (제 짐을 가져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좋아요. (온 마음을 다해‍ 수행할 겁니다) 좋긴 한데‍ 잊지 말고 지불하세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네! 나도 정말 기쁘군요!‍

봤죠? 명상을 많이 하면‍ 천천히 해탈하게 됩니다.‍ 명상을 하면‍ 짐이 서서히 사라지고‍ 모든 걸 얻게 됩니다.‍ 뭘 기도할 필요도 없이‍ 명상만 하면 모든 게‍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명상을 많이 하면 스승과‍ 연결됩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여러분 상황이 아주‍ 어렵다는 걸 알고 있어요.‍ 명상을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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